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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토막상식 이야기

활성산소에 대한 말말말

by 인터넷떠돌이 2017.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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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헬스조선 2017년 7월 기사를 보니, [활성 산소는 무조건 나쁜가?]라는 제목으로 일련의 기사 묶음이 있었습니다. 기사의 내용에 의하면, 활성 산소가 기존에는 몹시나 '나쁜물질'로 알려 졌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하면서, 활성 산소의 순기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이 유익하다고 판단이 되어서, 이번 포스팅에서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활성 산소는 영어로는 reactive oxygen species라고 부르며, 위 그림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화학적으로 반응성이 있는 산소를 포함한' 반응성이 강한 화학종-화학 공정이나 측정에 이용되는 원자, 분자, 이온따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활성 산소로는 다음 그림에서 묘사되고 있는 것과 같이 3종류를 들 수 있습니다.



당연 인간이 식사를 하고, 숨을 쉬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이 활성 산소는 다른 화학물질로 부터 전자를 빼앗아서 산화시키는 능력-이른바 산화력이 크다고 합니다. 당연 세포 속에 이런 '활성 산소'가 과다하게 생성이 되면, 한마디로 불에 탔다고 해야 할까요? 말 그대로 DNA에 심각한 데미지를 주고, 세포의 막을 파괴하는 등의 작용을 해서 세포를 죽게 합니다. 이게 인체 단위에서 벌어지는 결과, 이제까지는 암과 노화 같은 안 좋은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헬스조선의 기사를 보면, 최근의 연구로 이 활성 산소도 인체에 꼭 필요한 구성요소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최근의 연구결과-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항산화제를 꾸준히 먹은 사람들의 '폐암'으로 인한 사망율이 더 높게 나타나서 충격을 주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처음 에는 활성산소가 DNA에 데미지를 주어서 '암을 유발' 한다고 생각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헬스조선에 기사를 기고한, 경희대 의대 생화학, 분자생물학 교실 교수인 김성수 교수의 주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전에는 항상화제가 활성 산소에 의한 DNA의 손상을 막아서 ''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암발생을 '증가'시키는 결과까지 낳았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활성산소가 '세포자살'이라고 하는 apoptosis에 관계된느 것으로 보아, 과다한 항상화제가 암세포의 처리까지 막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음으로 이 활성 산소와 뗄래야 뗄수 없는 것이 바로 노화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생각은 활성 산소가 세포 단계에서 부터 손상을 주어서 사람이 늙는 다는 것입니다. 일단 노화가 '진행'되면 '전반적인'활성 산소의 농도가 '증가'되기는 되었습니다. 그러나 항산화 효소의 발현을 감소시킨 쥐들은 특별히 노화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만 보면 노화와 활성산소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정해영 부산대 약대 교수가 투고한 기사에서는 다른 의견이 제시되어 있었습니다.


정해영 교수의 의견제 따르면, '노화와 미세염증 가설'이라고 해서, 평소에는 활성 산소의 생성과 제거가 균형을 이루고 있으나, 이때 발생하는 미세염증이 활성 산소의 균형을 깨뜨려서 노화를 일으킨다는 이론입니다. 다만 이 이론에서 '활성 산소'는 노화의 주도적인 원인이라기 보다는, 중간에 어떤 매개제로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듭니다. 거기다가 아직 이론이기도 하고, 장수의 다른 요소인 적게먹는 것과의 관계도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다만 헬스조선에 소개가 되어 있는 '호르메시스(hormesis)현상'이라고 해서, 작은 스트레스가 더 큰 스트레스로 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것과 활성 산소가 관계되어 있다는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로 미루어 보아서, 미토콘드리아-우리몸의 세포내에 있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관에서 나온 활성 산소가 생명체의 수명을 연장하였다는 내용도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뜬금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활성 산소라는 것이 '줄기세포의 분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합니다. 여기서 줄기세포란 식물의 '줄기'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다른 장기나 구성요소가 될 수 있는 세포입니다. 헬스 조선의 기사만 가지고서는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없지만, 활성 산소가 신호전달 물질로 세포내에서 쓰인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와 관련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 헬스조선에 나와있지 않은 활성 산소의 '순기능'이 많이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다만 이 한개의 포스팅에서 모두 다루기에는 너무 방대한 양이기에 여기까지만 다루도록 하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결국 한마디로 정리 하자면, '활성 산소'도 '우리몸에 필요로 한다'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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